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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베트남을 움직이는 비즈니스 맨
김영일 기자  |  youngkim@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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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9년 07월 15일 (수) 15: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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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의 T-DMB 베트남 기술이전 진출이 목전에 있다는 최신 정보 다.
하지만 베트남 행정부처가 돌부처 식 (?) 더딘 행정으로 , 일의 진행속도가 느려 터져 한국 실무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는 것.
반면 베트남수상은 경제통이여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부처 실무자처럼 두 팔 걷어 부치고 현장을 지시하기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사회주의 국가이면서 자본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베트남의 IT정책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수상과 정부부처 두 결제라인(?)이 공존하면서도 실타래를 풀어가는 모습이 신기 할 뿐이다.
쉽게 말해 수상의 직계 산하가 있고, 장차관의 부처 산하가 있다는 것.
베트남 TV는 한국의 KBS처럼 국영방송 이다. 한국 같으면 TV방송국은 정부부처 산하여서 장차관 말에는 “꼼작 마라”는 게 통상인데, 베트남은 국영방송국이 수상 직계 산하여서 베트남TV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된다.

한국의 T-DMB (ETRI 개발) 베트남진출의 관건은 베트남정부가 상용서비스 허가를 베트남TV에게 허가를 내 줘야 하는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연구소기업인 D사는 올 초부터 베트남 TV와 MOU를 맺고, 베트남시장 진출에 온 힘을 기울여 왔던 터.
양사는 베트남 정통부에 온 힘을 쏟아 T-DMB상용화를 꾀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서둘렀다는 것.

그러나 막상 베트남 정부 또한 중국 마냥 “만만디” 라, 늘어 터지도록 진행이 늦어지자 베트남TV는 내년 월드 컵 축구 특수가 이뤄 질 경우 베트남 TV가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고 수상에게 귀띔 했다는 것.

이를 보고받은 베트남 수상은 한시라도 빨리 관련 주무부처인 정통부가 사용허가를 내줘, 베트남 국민도 손안에 TV로 월드 컵을 볼 수 있도록 정보통신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는 베트남 국영방송국이 새로운 매출 성장이 보장되는 사업임을 감안, 직접 정통부 관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할 정도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
베트남 정통부 장차관 보다 수상의 앞선 미래 IT분야의 행보를 보면, 지도자가 한사람의 사고의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향후 베트남에 첨단기술을 진출시키려면 베트남 정통부를 찾는 것 보다 수상 관저를 찾아 가는 게 지름길 아니냐는 한국 관계자 말에 전직 베트남장관은 “ 베트남 정부부처도 앞으로는 IT정책을 위한 정신적인 재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수상이 발로 뛰는 베트남 미래는 밝다”며 한국IT 산업의 청사진을 강조하는 모습 뒤에, 우리의 정부부처도 한번 쯤 되짚어야 할 베트남의 교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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