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46·3선)은 "현재 새정치연합 중앙당이 당원을 무서워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46·3선)은 "현재 새정치연합 중앙당이 당원을 무서워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7일 오후 조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계파 싸움에만 몰두하는 중앙당 수뇌부들이 변화를 갈구하는 지역 당원의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당원들을 업신여기거나 윽박지르려 해서는 안 된다. 당원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정당의 모습을 하루빨리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부 호남 정치인들의 호남정치 복원 주장은 오히려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이 지역 정치인들이 낙후된 호남지역의 발전을 계속 외면한다면 이 지역에서 제2, 제3의 이정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나올 사람들이 현재 비대위원직을 맡고 있는 것은 공정선거를 절대 보장할 수 없다"며 "당 대표에 도전할 사람들은 비대위를 나와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새정치연합을 서민과 중산층이 모두 잘사는 대중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부의 편중을 해소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이 골고루 돌아가는 따뜻한 자본주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