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거진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청와대 지시에 의해 그런 일(문체부 국·과장 인사)이 이뤄졌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거진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 "청와대 지시에 의해 그런 일(문체부 국·과장 인사)이 이뤄졌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밝혔다.

4일 김 장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언론 보도를 대상으로) 고소와 고발 얘기도 나오는데, 아직 법률적 검토 단계는 아니지만 이후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판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임 유진룡 장관이 어떤 연유에서 인사 조치를 했는지 알 도리가 없지만, 인사는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례적 인사조치 사유를 묻는 거듭된 질문에 대해서도 "이례적인 인사라 생각지 않는다"며 "장관이 인사 경질의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거나 문서로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당사자들도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경질 사유와 관련해 "아마도 업무능력 부족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덕 장관은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등 위원장의 후임 인선이 늦어지는 데 대해 "연내에 (인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영진위는 곧 결정할 것이고 영등위도 곧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