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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고토(甘呑苦吐)의 권력사회가 문제다"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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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년 12월 05일 (금) 15:19:00
수정 : 2014년 12월 05일 (금) 1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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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前문체부장관의 발언이 폭탄(?)이었다.
유 前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의 인사개입과 문체부 현 김종 제2차관과의 갈등설을 주장, 향후 폭로전은 넘지 말아야할 선까지 넘을 태세다.

이번 사건도 핵심인물이 정윤회다. 그의 딸이 승마선수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 이를 조사했던 문체부 담당 국장 과장을 대통령이 직접 거론해서 물러나게 했다는 작금의 언론보도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까지 치닫는 모습이다.

비선라인 실세와 문고리 3인방이 펼친 권력누수가 급기야 대통령에게 유탄이 날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문고리3인방과 비선라인 권력다툼은 청와대가 빨리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 쉽게 말해 3인방 비서관과 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하고, 문서파동의 정윤회와 조응천 전 청와대비서관은 검찰조사로 일단락 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청와대를 보호하려다가는 자칫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야말로 ‘빈대하나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수반이다. 이를 자꾸 건드려서 대한민국의 국정운영을 뒤흔드는 모습은 결코 좋지 않다.

특히 한국경제가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시점에 여야 정치권의 날선 대립, 청와대의 끊임없는 구설수,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의 기강해이 등은 결국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화’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론 작금의 사태를 그냥 어물쩍 넘기라는 게 아니다. 청와대의 인사권 남용은 현 정권이나 역대 정권 모두가 우를 범한 게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쯤에서 대통령은 결단을 해야 할 때다. 청와대 전면 개편, 총리 등 전면 개각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으로 새로운 전환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부처에게 인사권을 돌려줘야 한다. 정부의 실·국장까지도 청와대가 인사권을 쥐락펴락하면 장차관은 속칭 들러리(?)에 불과한 게 사실 아닌가.

박대통령도 선거공약 중에 정부부처에게 힘을 실어주겠다고 한 말을 상기해야 한다. 늘 역대 대통령들이 인사권에 집착한 이유가 바로 선거 때 도와준 이들을 챙기려다 불상사가 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았던가.

대통령도 이젠 의식을 바꿔야 한다. 내 식구 또는 친박이 아닌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지도자로써 대통령 임기를 마쳐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 측근들도 역사에 남을 국가원수로서의 족적을 남길 수 있도록 지혜와 겸손,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앞장서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사건 사고에 치인 대한민국. 크든 작든 모두가 인재다. 그리고 말 말 말들이 미치는 사회악영향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감탄고토(甘呑苦吐)란 말이 있다. 사리에 옳고 그름을 돌보지 않고,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한다는 뜻이다.

문고리 3인방, 정윤회 비선라인, 박지만 대통령 동생,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건 등이 바로 감탄고토에서 오는 욕심이라 하겠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청와대 및 측근의 철밥통들, 그리고 이해관계에 얽매일 만한 이들은 이제 스스로가 퇴진해줘야 한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의 낙화를 한번 쯤 곱씹어볼 때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편집인 / 주필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수석부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전파신문(The Radio News) 편집인 / 발행인
- 前 IT Daily (일간정보)편집인/ 발행인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주)파워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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