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제2회 신승호 마술극단 정기공연이 지난 4일 충북 청주에 있는 청주아트홀(구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채와 공을 이용한 딜라이트 마술, 공중부양 마술, 관객과 함께하는 예언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2013년 2월에 만들어진 신승호 마술극단은 비영리단체로서 제1회 정기공연을 통해 모인 935,500원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는 등 마술공연을 통한 사회 환원에 힘써왔다. 이번 공연 역시 입장료 대신 받은 자유기부금 전액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극단을 이끌고 있는 신승호 마술사는 공연 취지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역사가 점점 잊혀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 친구들이 잊혀가는 우리 역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좀 더 다양한 공연과 마술 강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사회 환원을 진행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신승호 마술극단은 전화(1661-7281)와 홈페이지(magiccompany.co.kr)를 통해 후원 및 협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