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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통신 빅3  별들의 전쟁 ... “ 3인3색 ”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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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09년 10월 09일 (금) 13: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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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이 결국 KT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KT가 이동통신업체인 계열사 KTF와 통합 흡수합병 한 배경은, SK그룹의 통신사업에 계속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이석채 호를 기회로 수면에 부상 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가장 민감했던 그룹이 LG다. 지난 1986년 삼성전자에게 국내 전자업체 1위 자리를 내 준이래 줄곧 2등이란 치욕을 감수해야 했던 LG그룹 전자사업은 지난 십수 년간 통신사업 분야에서 판정패 했다고 볼 수 있다.

휴대폰단말기는 삼성에게, 이동통신서비스사업은 SKT와 KT에게 뒤져 허약함(?)을보였던 게 사실 아닌가.

따라서 이번 LGT + 데이콤 +파워콤 3개사 통합법인 설립은 LG 입장에서 볼 때, 새로운 통신 빅3의 새 판짜기 구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의도다. 결국 별들의 전쟁에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것이다.

이제 시선은 SKT와 SK브로드벤드 양사의 통합법인 설립이 언제 시작 될 것인지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이다.

SK그룹은 이미 LG그룹의 통신 통합법인 설립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SK그룹은 LG그룹의 통합법인 형태, 그리고 이 법인을 총괄 지휘할 사령탑이 누구인지를 지켜보고 있었을 게다.

이런 점에 SK그룹은 현재 통신사업분야 수위업체이나, 사실상 통합법인으로 전투를 재무장하는 차원에서는 늦깍이가 된 셈 이어서 향후 시장경쟁에서의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국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하고 가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재계 선두 싸움은 변수가 있을 게 확실하다.

이 점을 KT, LG, SK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통합법인으로의 별들의 전쟁은 내년부터 치열한 전쟁터가 예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까지 나타난 전쟁터의 통신 빅3의 사령탑을 살펴보면 흥미롭다.
먼저 포문을 연 KT는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사령탑에 앉혔고, 더불어 전 정 보통신부실장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석호익씨를 부회장에 배치함에 따라 어 찌보면 한나라 당 실세들이 철옹성을 구축한 것처럼 보여 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쉽게 말해 현 정권과에 도움준 이들이라는 게다. “이석채= MB정권창출 기여, 석호익=한나라 당 국회의원 선거 참여로 기여” 했다는 평가로 볼 수 있다.
시쳇말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인사라 하겠다.

다음이 LG인데, 여기도 이상철 전 정보통시부장관이 통합법인 CEO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점이 새롭다.  이 전장관은 얼마 전 광운대학총장을 지냈던 전직 KT출신 사장 이라는 점에 놀랍다.

KT가 어찌 보면 친정(?)인데 경쟁사 대표로 간다는 것은 기업 윤리 상 조금 껄끄러운 것만은 사실 아닌가.

물론 LG그룹도 이 문제를 생각 안 한건 아닐 게다. 그러나 KT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면 또 다시 3위권이라는 강박관념에서 이상철 전장관의 영입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상철 전장관도 KT가 예전 KT가 아닌 이석채 회장이 담근질한 새로운 기업이라는 것을 새삼 인식해야 한다.

마지막 SK인데, SKT 정만원사장과 SK브로드벤드 조신 사장을 결합한 통합법인 최종 사령탑에는 이들 보다 한 격(?) 높은 인물이 앉혀야 하는 게 과제다.

사실 SK그룹도 이런 정치적(?)면에서 인재 영입에 신경 써 왔다고 볼 수 있다. 선친인 고 최종원회장 시절부터 아들인 현 최태원회장도 한국적 정재계 흐름을 타고 넘는 인재 등용에 운신의 폭을 넓혀 왔던 터.

살펴보면 SK그룹도 만만찮다. SKT에는 양승택 전정보통신부장관이 고문으로 있다.

양 전장관의 경우 ETRI(전자통신연구원)원장출신으로 기술과 기업마케팅에 능하고, 해외에 많은 지인을 알고 있다는 점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 KT=이석채, LG=이상철, SK=양승택 ” 이라는 3인3색의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민간 경쟁업체에서 별들의 전쟁을 지휘하고 있는 모양새여서, 향후 이들의 평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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