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KBS 1TV에 출연, "서울시장을 잘해야 하는데 필요없이 공격을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KBS 1TV에 출연, "서울시장을 잘해야 하는데 필요없이 공격을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이번 발언은 새누리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박 시장 인사 검증 특위를 구성하는 등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KBS 1TV '박상범의 시사진단'에 출연, 고건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로 꼽는 과정에서 '고건 전 시장도 대선후보로 언급됐다'는 진행자의 발언이 나오자 "왜 뭐든지 대선으로 연결하느냐"며 여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박 시장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선거철도 끝났는데 좀 내버려두시면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과 공사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인사를 잘 못하면 책임은 저한테 오는 것이니만큼 인사추천위원회의 과정을 거쳐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100년에 한번 오는 기회"라며 "국토부와 협의한 사항을 최근 발표했고 삼성동 한전부지 인근을 스포츠 콤플렉스(종합단지)이자 세계적인 마이스단지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