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6일부터 폐쇄회로(CC)TV 설치 위치와 문화행사 정보 등 25개 모든 자치구의 생활밀착형 정보를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정보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앞서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서대문구와 구로구의 공공 데이터를 개방했다.

개방될 생활밀착형 정보는 택시 운행 분석 데이터, 지하철역별 승·하차 인원, 동별 CCTV 설치 현황, 구민 생활체육관 강좌 현황, 약국·산후조리원·장난감 대여소 점검 내용, 청소년 수련관 시설 현황 등이다.

시는 활용 가치가 높고 시민의 관심이 많은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교육, 교통 등 8개 분야의 데이터를 우선 개방할 방침이다.

공공 데이터는 오픈 API(운영 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의 집합체), 시트(sheet), 차트, 맵 등 원문 형태로 제공된다.

시는 이번 자치구 공공 데이터 개방으로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 수록된 10개 분야 3천600여 종의 기초정보를 7천여 종의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병 서울시 정보기획관 통계데이터담당관은 "개방된 공공 데이터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창업 사전조사 등에 쓰이면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