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경남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의 긍정적인 효과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상급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경남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의 긍정적인 효과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상급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안 지사는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함께한 '경제성장을 위한 복지투자' 좌담회에서 청중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 "(경상남도)홍준표지사는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학교급식을 중단헀다. 이를 선의로 보자면 아마도 재정부담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지사의 고민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재정이 여건 안되니까 소비자(학부모)들의 책임으로 넘기자는 생각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 지사는 경남과 달리 지역발전을 불러오는 로컬 푸드 시스템을 적용을 통해 충남의 경우 무상급식의 지속을 예고했다.

안 지사는 "(무상급식의 경우)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고 지역의 로컬 푸드시스템을 정책적으로 강제해서 지역발전과 맞물리도록 해야한다"며 "학교급식을 계속하고 그런 내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경남의 무상급식 중단과 향후 다시 지속하는 문제에 대해 아무래도 (차기)선거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