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울산유치 서명지를 오는 6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울주군에 따르면 신장열 군수가 미래창조과학부를 직접 방문해 울산시민 47만 명의 서명지와 유치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6일 군청에서 유치 서명운동 목표 달성 선포식을 열었다.

유치위가 지난해 말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목표 30만 명을 넘어 47만여 명이 서명했다.

신 군수는 "서명 인원을 보면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의 유치를 희망하는 울산시민의 염원이 얼마나 절실한 지 알 수 있다"며 "반드시 울주군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2019년까지 1천473억원을 들여 건립, 원전해체에 필요한 기술 등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