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 '유커(중국인 관광객)', '하이타오(중국의 해외직구족)'를 잡기 위한 마케팅전이 치열.

한 손엔 바퀴 달린 여행가방, 다른 한 손엔 스마트폰을 들고 한국 제품 쇼핑을 즐기는 중국의 젊은 여인들이 그 대상.

제일기획이 16일 서울에서 개최한 '차이나 미디어 콘퍼런스'가 인산인해.

국내 기업 150여 곳만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소문을 듣고 청중들 350명 이상이 몰려오면서 세미나장 통로에 의자를 놓고 앉아 들어야 할 정도였다고.

세미나를 기획한 펑타이(제일기획 중국자회사)의 박경진 디지털미디어 디렉터는 "중국 온라인 유저는 10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며 "이제는 경제적 여유가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1억명의 외동딸을 잡아야 한다"며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