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정답이 표시된 시험지로 학생들이 중간고사를 치른 일이 벌어져 논란.

지난 12일 인천시 한 고교의 1학년 생명과학Ⅰ 중간고사 시험장에서 학생들에게 정답이 표시된 시험지가 배포돼 경악.

오지선다형 객관식 25개 문항으로 된 시험지였는데, 문항마다 달린 5개 보기 가운데 정답 보기만 유독 굵게 표시됐다는 것.

출제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가 시험이 끝난 뒤에야 알고는 학교 측에 보고했다는데...

이에 학교측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재시험을 결정했고 14일 시험이 다시 치러지는 촌극을 연출.

해당 고교 관계자는 "프린터 설정이 잘못돼 발생한 사고라며 쉽게 눈에 띌 정도로 표시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부적절했기 때문에 재시험을 치르게됐다"고 해명.

한 네티즌은 "프린터 설정이 잘못돼 정답에 표시가 됐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출제할때 정답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 관리해서 정답이 표기 됐는지 궁금하다"며 꼬집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