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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ETRI 지상파 DMB의 베트남 진출 의미”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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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1월 14일 (목) 0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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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ETRI 김흥남 호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한국형 지상파 T-DMB의 사상 최초 해외 진출은 분명한 ETRI 기술 개가다.

더불어 연구소기업 (주)DMBRO와의 해외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평가 된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무료가입자 정책으로 DMB확산에 따른 수익을 사업자 정부 모두 못 챙긴 전례를 운영보전시스템인 카스(CAS)기술 채택으로 말끔하게 해결된 점이 돋보인다.

쉽게 말해 DMB를 보려면 휴대폰단말기에 카스를 내장해야만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베트남은 V-TV 국영방송국이 카스를 내장시킨 단말기만 방송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말기판매에서 로열티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DMB의 베트남 진출이 주는 의미는 크다. 단순하게 ETRI의 카스 로열티만이 아닌 단말기에 따른 로열티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더욱이 베트남진출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과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국가들로부터 잇따른 우리의 지상파DMB 기술도입을 제의해 오고 있어, 이로 인한 우리기업들의 장비/단말기 등 관련 기업들의 해외실적이 기대 된다.

CDMA(부호분할코드접속방식)이후 모처럼 해외기술 확산에 성공한 ETRI로서는 DMB 기술&마케팅에 전력투구 해야 한다.

연구소기업 DMBRO와 본격 협업체제를 구축, DMB열기를 식지 않도록 오는 6월 월드컵을 겨냥한 “손 안에 TV”를 대대적으로 홍보 PR에 나서야 한다.

이번 DMB의 베트남 진출은 또 다른 호재가 열려 있다. 연구소기업 DMBRO를 통한 DMB기술 외에 타 분야도 물꼬를 트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기술이 DMB만 있는 게 아니란 점이다. 바로 이런 기술마케팅 전략을 ETRI가 펼쳐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DMB도 난제가 많다. 우리정부가 부처간 과당경쟁으로 DMB를 중복투자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KETI(부품종합연구소)의 DMB기술을 KOTRA(무역공사)를 통해서 DMB장비를 해외에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고, 방송통신위원회는 ETRI 기술을 RAFA(전파진흥협회)를 통해 해외에 무상으로 장비 지원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중복 지원인 셈이다. 게다가 ETRI가 지경부 산하단체인데도 ETRI에 지원책이 없다는 점이다.

정부도 달라져야 한다. 베트남진출 성공은 그 좋은 예다. 국책연구소+ETRI가 기술출자 한 연구소기업이 합심해서 만든 베트남진출은 기술+마케팅의 성공작이라 하겠다.

이제 중남미국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정부도, ETRI도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또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안착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DMB의 해외 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 ETRI, 연구소기업 모두가 지혜를 짜 내야 할 때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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