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노동시장에 진입한 40대 이상 직장인은 213만 명에 이르지만 30대 이하는 32만 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시선 집중.

부모 세대가 취업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제한된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맹우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실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전체 직장인은 2010년 1217만7902명에서 지난해 1463만9614명으로 20.2% 증가해.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직장인 가입자가 616만1262명에서 648만3747명으로 5.2%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 가입자는 601만6640명에서 815만5867명으로 35.6% 증가해 전체 건강보험 신규 가입자 증가의 86.9%를 차지.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 중 30대 이하의 비중도 2010년 50.6%에서 2014년 44.29%로 6.31%포인트 감소했다고.

근로자 전체 급여에서 30대 이하 직장인의 급여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42.75%에서 지난해에는 37.28%로 감소해 ‘세대 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줘.

건강보험 직장인 가입자 중 30대 이하의 비중이 줄어든 것은 청년실업률 증가와 함께 이 연령대에 비정규직이 많아 4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것도 이유로 분석.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비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45.2%에 불과하다고.

한 네티즌은 정부의 청년실업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며 고용 불안전이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더욱 청년들이 일할 자리가 없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