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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온고지신(溫故知新)의 경인년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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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2월 12일 (금) 1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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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이 있다.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뜻이다.

아날로그를 뒤로한 채 디지털 시대에 사는 작금의 세대에는 어색한 단어 일지 모른다. 그래도 CD보다 LP판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기에, 올드(old) 팝송과 막걸리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옛 술 속에서 또 다른 뉴 막걸리가 한국문화 속에 자리 잡고 있고, 나이 세대를 뛰어넘은 공감대의 새로운 올드 팝송이 시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빛 바랜 사진 속에 이승만, 장택상, 이기붕, 그리고 김구 등의 옛 정치인 얼굴이 살가운 것은 그들이 만든 한국정치에 현재 정치인들이 밑간을 둔 밥을 먹고 사는 이유 때문 같다.

장수무대(?)인 가요무대에 나온 “소녀시대”가 빛을 발하는 것은 음악의 장르를 뛰어넘은 또 다른 새로움이 곁들여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옛 것과 새것의 공존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온고지신의 기회다.

그러나 정 반대로 엣 것과 새것이 부딪혀 불행이 될 수도 있다.

MB와 박근혜 전 대표간의 강도 높은 “강도” 비유 말싸움도 결국 세종시 원안문제로 불거진 옛것과 새것의 사고 차이에서 빚고 있는 갈등 아닌가.

전임자와 후임자의 조직 개편 속에 살아남은 자와 퇴출당한 자와의 끝 발(?)차가 하루아침에 양반과 종놈(?)으로 뒤바뀌는 현실 속에 사는 우리 현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온고지신의 정신적 사고가 필요 한 때다.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각 분야에 우리 국민 모두가 옛 것과 지금 것을 잘 혼합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정은 옛 것이고, 신정은 요즘 것인데 5000만 국민이 구정을 택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전통을 지키겠다는 국민적 사고다.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 이고요. 우리 우리설날은 오늘 이래요..” 동요도 구정을 설날로 보고 있듯이 우리네 전통 관습을 이어오고 있음이다. 그래서 구정이 신정보다 좋은 이유다.

오죽하면 구관이 명관이라 했겠는가.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적당한 게 좋다는 것 아닌가.

너무 새 것만 추구하다 보니, 옛 것의 장점이 그리워서 나온 말이 아니란 것이다. 온고지신은 그래서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인생 삶도 너무 기복이 심한 게 좋은 게 아니다. 너무 부자였다가 쫄닥 망한 것이나, 너무 가난했다가 일확천금 벌어 수명을 단축하는 삶은 둘 다 불행이다.

음과 양을 조절하면 사는 지혜야 말로 행복이다.
경인년 구정에 온고지신에 담긴 뜻이 남다른 것은, 남을 배려하고 나를 낮추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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