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포상을 받은 퇴직 교원 중 200여명은 음주운전, 불륜, 도박 등 각종 비리로 징계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

최근 학교현장의 성추행 문제 등으로 교원들의 윤리의식이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비리 정도가 심각한 경우까지 포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4년 퇴직 교원 정부 포상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나 형사처벌 경력이 있는 사람은 모두 214명이나 된다는 것.

지난해 정부 포상을 받은 퇴직 교원 9938명의 2.2%에 해당.

지난해 2월 퇴직한 한 교장은 불륜으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불륜 전력이 있음에도 포상을 받는 등 총 4명이나 돼 눈길.

정직 이상 중징계 처분 전력이 있음에도 포상을 받은 교원은 5명. 이들 교원의 징계사유는 다단계판매, 동료 여교사 폭행, 음주운전, 쌀소득직불금 부당수령, 학력고사료 과다 징수, 화투놀이 등으로 다양.

교원 포상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

한 네티즌은 요즘 비리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이 비리의 온상이 됐는데 그 들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은 오죽하겠냐며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