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지난 2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 대수가 1억 2200만대로 전체 휴대폰 시장의 40% 시장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점유율 또한 2% 정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640 만대를 판매, 가장 높은 30%의 지역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남미 성장률 39%, 중동 아프리카 2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4% 성장)와 유럽에선 큰 재미를 못봤다.

반면,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기 79유로에서 74유로로 하락했다.

노키아는 3분기 전세계 휴대폰 판매대수가 2분기 대비 증가, 올해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키아 추산에 따르면 2007년 휴대폰 판매대수는 11억 4000만대로 올해 적어도 12억 5000만대를 초과한다는 예상인 셈.

노키아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제 2/4분기(4~6월) 결산에 따르면, 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32억 유로였지만, 순이익은 61% 감소, 11억 3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독일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46억 유로에 달한 것이 순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