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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 마음
이창근 기자  |  ch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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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4월 16일 (금) 1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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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북한에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두 동간 난 천안함은 외부 어뢰 타격에 의한 사건이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그렇다면 어뢰를 쏜 자가 누구인가. 아군끼리 쏠리는 없고, 결국 북한이라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의구심이다.

국민들 마음은 한결 같다. “설마 했는데 역시…”라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정부가 시원하게 범인(?)이 누구인지 답을 주지 않는 게 기분 나쁜 표정이다.

하지만, 북한 어뢰공격이란 답이 나오기 까지 국민들의 마음이 답답해도 정부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말을 아끼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혹여 섣부른 판단이 더 큰 화를 입을 까봐 염려해서다.

만약 북한의 불법 남침 공격이었다면, 정부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발표해야 할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벌써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아우성치는 것을 보면, 이번 천안함 사건은 풀리지 않는 영원히 미제로 남을 수 있다.

당시 사건 증거가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논리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국제사례가 있었던 것을 남북한 다 잘 알고 있음이다.

핵 보유 사실에 UN이 아무리 제재해도 눈 하나 깜작하지 않는 그들이기에 이번 천안함 사건도 “배 째라 식”의 막무가내 일 게 뻔하다.

국민 모두가 향후 상황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늘 북한에게 당해왔던 일 이었기에, 이번 사건도 억울하게 전사한 우리 군인들만의 희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민들이 이번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마음이 두 가지 일게다. 첫째는 북한의 도발이었다면 시원하게 응징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둘째는 전쟁을 바라지는 않지만 이번 일로 대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경계, 즉 받은 만큼 되돌려 준다는 정부의 강인함을 보여주었으면 할 게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성경에도 있지 않은가.

정부는 연평 대전 때 우리에게 혼 줄이 난 북한경비정 퇴각 사건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준비 된 교전에서는 꼭 승리할 수 있었듯이, 차후 기습공격에 무방비상태로 목숨을 잃는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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