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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3사3색의 기상변화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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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5월 12일 (수)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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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단말기 5000만 가입시대가 펼쳐진다. 4900만 전 국민이 이동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셈 이다.

가입자 순위를 보면 SKT가 50% 상회로 1위이고, KT 32%, LGT 18% 순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가 흑자 정국이다.

KT, LGT의 유무선 합병에 따른 양사의 올해 매출목표도 상승기류다. KT 20조원, SKT 13원, LGT도 기업합병에 아직 밝히지는 않으나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SKT도 브로드밴드와 통합이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된다. 그야말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하겠다.

여기에다 아이 폰 등 새로운 휴대폰의 등장과 4G, 5G 시대로의 이동전화 서비스 진입은 이동통신 3사가 피 터지게(?) 전쟁을 벌여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이들 3사는 이익산출에 필요한 새로운 변화에 담금질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KT 이석채 회장이 최근 계열사 안정과 성장을 강조한 것은 KT와 계열사의 전략적 동반성장을 꾀함으로써, 그동안 등한시 했던 틈새시장의 매출성장을 협업화 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브랜드 마케팅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내부 결속이다. 그러나 이면엔 책임경영이 강하게 녹아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집권(?) 2년째로 접어드는 이회장의 경영전략이 그만큼 다급해 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어찌 보면 KT의 생존 전략은 진작부터 계열사의 전략적인 책임경영에 눈을 돌렸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도 공기업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태가 KT와 일부 계열사에 잔존해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도 이석채 회장은 피부로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국내 IT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이 회장이기에, 아직 KT의 항체가 나약함을 염두 해 둔 필사의 카드라 하겠다.

사실 KT와 KTF의 합병은 득 실면에서 견줘볼 때 막상막하다. 두 조직합병으로 인한 예산 절감과 파생되는 마케팅 시너지 효과는 엄청난 게 확연하다.

반면 유무선 통합으로 인한 조직상의 난제와 새로운 비즈니스로의 발 빠른 행보가 어렵다는 점에 실제 통합 후 매출대비 이익이 작다는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이라 하겠다.

그래서 계열사의 책임경영 강화로 좀 더 마케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찾기로 매출신장을 꾀하겠다는 게 이석채 회장의 전략이다. 그러나 실제 경고(?) 이다.

LGT의 이상철 부회장은 KT의 아킬레스건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 역시 KTF, KT사장 시절 누구보다도 KT 미래의 허와 실 자화상을 매일 들여다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그는 첫 번째로 KT와의 마케팅 전쟁에서 이기려는 마음이 남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회장 스스로가 몸담았던 KT이었기에 더더욱 지기 싫은 것은 분명하다.

LG 그룹은 이를 너무 잘 알고 있다. 결국 KT를 소상하게 알고 있는 이부회장에게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을 묵시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요구조건 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KT 가입자들이 식상해 할 때가 LGT 반전의 기회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KT의 서비스사업 보다 한발 앞서겠다는 이 회장의 전략 속엔 다양한 컨텐츠를 무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 만큼 KT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 일단 LG그룹의 이미지를 회복키 위한 전사적인 LG 브랜드 네임 알리기에 나섰고, 특히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는 게 변화된 움직임이다.

즉, LG그룹은 가입자 위주의 맞춤형 이동전화서비스와 맞춤형 휴대폰으로 4G, 5G 시대를 맞이하겠다는 전략이다.

쉽게 말해 가입자 중심의 서비스 조건 부여와, 다양한 단말기 제공으로 소비자 기대치를 높혀 준다는 고객 전략이다. 게다가 작은 이익을 위해서면 세계 어디든지 시장을 뚫겠다는 의지다.

돈 되는 곳을 미리 찾아가는 맞춤형 비즈니스 전략에 이 목(?)메겠다는 것이다. 이는 이석채 KT사단의 약점이자 견제이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바둑에서 빠른 행마를 보이는 조훈현 9단처럼 제비(?) 라는 점에, 양사의 피 튀기는 매출전쟁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열될 조짐이다.

그러나 이상철 부회장은 KT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란 점에, 굳이 경쟁사에 몸을 담아야 했느냐는 기업 도덕성 여론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시장 리딩 메이커인 SK텔레콤도 그리 맘 편치는 않다. 전문경영인 정만원 사장의 내공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KT, LGT의 추격전은 이미 시작되고 있음 직감하고 있다.

통신요금을 많이 쓰는 노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SKT도 사실 통신시장 변화에 따른 향후 2~3년 내 실적이 어떻게 변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KT의 맹추격, LGT의 야금야금 뒤 쫒는 마케팅 전략은 SKT가 언제 역전 당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SKT가 끊임없이 해외로의 진출을 꾀하려는 것도 통신판도가 결정 될 향후 3~4년 뒤를 내다본 SK그룹의 수뇌들이 읽고 있는 패다.

이런 점에 가격 차별화에 가장 강수를 두려는 게 SKT다. 이익만큼 돌려준다는 이익환원 전략의 마케팅이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올 하반기 SKT의 가장 큰 전략 변수다.

노태우 대통령시절 신세기통신에서 오늘의 SKT에 이르기까지 신화창출은 어찌 보면 그 시대였기에 가능 했던 것을 SK그룹은 잘 알고 있다.

그 약발(?) 대신 SKT는 시장 리딩 메이커인 점을 최대한 활용, 국내는 고객창출 국외는 고부가가치 창출의 철저한 이익 중심 경영에 주력할 태세다. 부자가 몸조심 하겠다는 게다.

최태원 회장이 뒤에 버티고 있다고는 하나, 이동전화시장에서의 최회장 역할은 그리 큰 변수로 작용 할 게 없다는 MB시대의 현실을 그룹 간부들이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최 회장은 해외로의 과감한 투자 경영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결국 SKT의 히든 카드는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통해 KT, LGT에 대응하는 전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볼 때 올 하반기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마케팅은 KT 35% , LGT 20% 시장선점 목표 속에 SKT의 45%선으로 후퇴냐, 50%선에서 고수냐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석채 / 이상철/ 정만원이 이끄는 이동전화 3사3색의 올 하반기 전쟁은, 이미 경영 전략에 커다란 기상변화 조짐이 일고 있는 게 사실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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