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정보를 전파한다.

16일 서울시는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로 천만 시민을 연결하는 '소셜특별시 서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공식적인 홍보와 소통의 수단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재난과 긴급현안 초기 대응 매뉴얼에 소셜미디어를 추가해서 재난 상황을 SNS로도 알린다.

또 안전 사고 발생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채팅방을 통해 정보공유를 하는 등 경우에 적용할 SNS 그룹채팅방 지침을 만들었다.

서울시 공문서와 직원 명함에는 부서별 SNS계정을 표기한다.

이와 관련, SNS 사용 원칙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전문 평가기관 용역을 거쳐 현재 115개 부서에 난립한 150개 SNS 계정 중에 비효율적인 계정은 통·폐합한다.

일자리대장정 중계시 생방송 채팅방과 같이 시민의 온라인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소셜특별시 서울'은 2017년까지 서울의 소통전략에 대한 청사진이다. 소셜미디어 중심 행정체계 강화, 시민과 소셜협력기반 구축, 소셜미디어 활용으로 시민 삶 지원이라는 3대 목표, 10대 세부 과제로 구성돼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시는 소상공인 모바일쇼핑몰을 네이버쇼핑과 연동해서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모바일 활용 홍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바람직한 소셜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주도 클린 소셜 캠페인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년간 기초조사 용역과 전문가 자문회의,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반영해 구상을 마련했다.

시는 가능한 사업을 우선 진행하고, 내년에 중장기 실행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