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안상수 시장 명의로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 정부기관장에게 보냈다.

17일 안 시장은 "STX조선해양은 지역경제 발전, 고용창출에 이바지한 지역의 대표기업이다"며 "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직원 2천700여명과 500여개 협력사 직원 1만여명이 거리로 내몰린다"고 우려했다.

이어 "추가 자금지원, 채권 상환유예 등 특단의 대책을 정부가 강구해 줄 것을 간곡히 청원드린다"고 호소했다.

안 시장은 이번을 포함해 올들어서만 중형 조선소 살리기 범정부 정책수립 건의문 등 STX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나 청원을 3번이나 했다.

유동성 악화로 2013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은 2년에 한번씩 채권단 공동관리 지속여부와 경영정상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채권단 실사결과는 곧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