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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6.2 지방선거의 명암(明暗)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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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6월 03일 (목) 1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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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참패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예상했던 대로다.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 두 곳을 겨우(?) 건진 한나라당 입장에서 볼 때 정말 초라한 선거의 결과다.

아직도 이번 선거 결과에 분석을 잘못 이해하는 한나라당의 분위기를 보면 분명 수읽기에 오판을 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천안함 사건을 호재로 봤던 게 한나라당의 패착이었다.

이번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민심은 남북 대치국면으로 인한 전쟁 설, 국가안위 등 예전의 단골메뉴가 아닌 천안함 사건을 풀어가는 현 정부의 무능함에 민심이 돌아선 것을 몰랐던 것이다.

쉽게 말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북 조치 및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자 처벌을 미뤄 온 것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 이었던 것이다.

또 세종 시, 4대강 사업 등 온 국민이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무조건 강행했던 MB 정권에 대한 회의가 국민들 마음속에서부터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사단에 그림자였던 안희정, 이광재 두사람에 대한 민심의 결과는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으로 보상한 보은(?)도 있겠지만, 노 전대통령의 정치 철학에 많은 이들이 향수를 느끼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시대의 종전 386세대들과 한나라당 386세대 간의 정치적인 역량을 보면 민주 계 386세대들의 의식이 한나라 계 386세대들 보다 정치현장에서 싸움닭(?)을 할 수 있는 항체(?)가 더 독한 게 사실이라는 점이 입증된 셈이다.

50년 한나라당에 지배 받았다가 10년을 정권 잡으려고 맨땅에 헤딩 했던 게 그들 아닌가.

이들 386세대가 이제는 40 중반의 나이로 한나라, 민주 두 당의 핵심세력으로 맞붙고 있는 현 상황이 결국 차기 총선 및 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이들 야전군 사령관들을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시켜서 총선과 대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운명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든다면 한나라 당은 현재 40중반의 민주당 참모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같은 연령 대 보다는 다소 위거나 아니면 더 어린 전문가 집단의 특효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는 폭 넓은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늘 그 밥에 그 나물만 먹어야 하는 한나라당의 사고가 인재등용부터 달라져야 할 때다.

어쨌든 이번 선거로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 지도부가 총 사퇴하는 위기 국면을 맞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6.2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방향이 어디인지를 읽어내는 전문가 집단의 새로운 인재 모으기에 나서야 할 때다.

이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6.2 지방선거가 총선 대선에서도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평상시 힘없고 백(?)없는 국민은 선거 때에 민심을 그대로 표출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SKY 출신의 유명 학벌보다는, 누구 줄(?) 보다는, 경력이 화려하기 보다는, 오로지 그 분야에 오랜 전문가가 국민의 마음을 읽어서 사심 없는 국가운영에 나서주길 바라는 게다.

이것이 달라진 우리 국민들의 성숙된 선거 문화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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