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를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도미니카 공화국에 우리 기술의 지상파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진출 협조를 당부한 것은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평가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 라파엘 알부르께르께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의 정상 간 의제 중에 하나가 도미니카에 DMB 시장진출 협조가 중요 안건이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하겠다.

DMB 세계4대 표준기술국가인 한국의 T-DMB 기술이 베트남에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에 두 번째로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향후 남미시장에 본격 한국 DMB가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차원외교라 하겠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 한국-베트남 정부간 정상 의제에 DMB기술을 논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대통령이 우리의 DMB기술이 남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트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이 대통령의 DMB기술외교로 인해 베트남의 경우, 우리의 지상파 DMB기술로 이번 월드컵 축구를 DMB폰으로 서비스가 현재 시현 중에 있어 베트남 유저들 사이에는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인 진출이라 하겠다.

오는 9월, 베트남 TV(V-TV)의 6채널로 본격 상용화되는 지상파 DMB서비스는 4000만 이동전화가입자중 10%인 400만 가입자가 전망되고 있을 정도다.

베트남의 DMB 시장 진출은 인근국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 파급, 손안에 TV로 DMB 확산에 새로운 기술 틈새시장으로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도미니카공화국의 DMB 진출 또한 인근 남미국가인 멕시코/ 파나마/과테말라 등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DMB 구매력이 높은 국가에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술외교 전략은 각국 정상 간 의제로 채택 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MB 정부의 첨단기술 해외외교 전략은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 된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