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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청와대는 걸레행주를 싫어했나?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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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08월 30일 (월) 04: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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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각의 주역인 김태호(국무총리), 신재민(문화체육관광), 이재훈(지식경제부) 정부부처 내정자들이 일제히 낙마했다.

21일간 파란만장한 정치행보를 경험했던 이들의 지난 삶은 청문회에서 온통 “ 미안하다. 죄송하다. 반성 한다”는 말 뿐 이였다. 공무원 신분을 망각한 위장전입, 이권 챙기기, 개인 사리사욕 등 국민 모두가 허탈해 하는 비윤리적인 그 들의 비리를 국민들은 경험했다.

물론 평범한 사람이면 그만한 실수는 하고 살 수 있다. 허나 한 국가에 총리, 장관을 하려는 이들이 비도덕적이어서는 안 될 말이다.

오죽하면 모 의원은 걸레 같은 행주로 식탁을 닦으면 어떻게 되겠냐고 비난을 퍼 붓지 않았는가.

이번 인사 낙마 건은 분명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 특히 총알받이용(?) 일회성 장관 발탁은 이제는 정말 하지 말아야 할 구태다.

종전에 문화부장관은 여권의 대선을 도운 유명 배우를, 정부산하단체장 또는 감사직도 대선 때 표몰이 한 자격미달의 선거 도우미(?)를 낙하산 식 인사를 하다 보니, 결국 총리나 장관직 임용에도 무리수를 둬 탈이 날 수 밖에 없었던 게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 여당도 야당도 마찬가지다.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인물인가를 찾아야 한다.

대선 때 지원한 충성도/ 당의 실세 라인/ 학연 혈연 지연 등이 아직도 상존해 있는 우리의 정치풍토가 고쳐지지 않는 한, 실수의 반복이 되풀이 될 게다.

끈(?)이 좋아야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정치권 그들만의 리그를, 이젠 정말 지양해야 한다. 초등학교만 나온 유럽 총리가 존경받는 이유는 청빈함과 서민정치를 사랑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과연 걸레 같은 행주를 싫어한 것 일까. 아니면 걸레 인줄 알면서 차후 대선에서 소품(?)으로 이용하려고 했는지를, 국민들은 다 알고 있음이다.

그런 점에 이번 총리, 장관 내정자들의 줄줄이 이은 낙마는 애 당초 신중치 못했던 인사였다는 점에 차후 대선/총선 변수에 크게 작용 할 것으로 우려된다.

박근혜 대항마로 40대 총리 발탁에 승부수를 던졌던 MB 및 측근 정치인들도, 이제부터는 기존 여당의 60~70대 중진의원들로부터 크나 큰 정치적인 반발에 직면할 게 뻔하다.

야권도 젊은 피를 주장하며 기성 중진세력을 등한시 하려 했던 기운이 약해질 게 확연하다.

진공관 없이는 TR이 있을 수 없었고, TR을 거쳤기에 반도체가 등장 하지 않았는가. 아날로그를 거쳐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것처럼, 정치 인사도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들이 하는 세습놀이(?) 라는 것을 청와대가 잠시 잊었던 게 아닌가 싶다.

■ 윤동승 주필 이력
-전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전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전 전파신문 편집국장
-전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전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전 인프라넷 부회장
-전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전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현 Users Press 주필
-현 (주)파워콜 회장
-현 ETRI 초빙연구원
-현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현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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