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독려 광고영상이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파문.

선관위는 앞서 가수 설현을 모델로 내세운 선관위의 투표독려 영상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이번에도 논란이 증폭돼 곤혹스러워하는 모습.

이 투표독려 광고는 제목도 '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로 황당한데.
내용을 보면 한 소개팅 자리에 약속 시간에 늦은 남성이 허겁지겁 도착한다.
그런데 여성은 대뜸 “오빠, 그거 해 봤어요?”라고 남성에게 묻는다. 당황한 남성은 “초면에 벌써부터 진도를…”이라고 말한다. 이후 남성은 응큼한 상상을 한다. 여기에 여성은 남성의 손등까지 더듬으면서 성관계를 암시하는 것처럼 진행된다.

1분18초의 영상에서 이렇듯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1분을 차지한다. 마지막에 그것이 성관계가 아니라 투표인 것으로 밝혀지지만 앞선 선정적인 내용탓에 투표독려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

선관위가 유권자의 투표독려를 위해 기획한 것이라고하나 연이어 자충수를 두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