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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채권 발행 해외로 '시선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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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년 04월 19일 (화) 06:29:01
수정 : 2016년 04월 19일 (화)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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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국내 신용등급이 A 수준인 기업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케미칼과 기아차, 두산중공업 등이 해외 채권 시장에서 활발하게 자금을 모으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달 7일 3년 만기의 1억달러(1천억원 규모) 해외 사모 변동금리부사채(FRN)를 발행했다.

회사 측은 "2013년 4월 발행한 해외 사모사채 7천만 달러 만기액과 국내 수출입은행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모채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금리(런던은행간 금리)에 1.6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현재 리보금리가 0.62%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 2.27%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된 것이다.

한화케미칼이 2월 국내에서 발행한 3년물 금리가 2.697%로 결정된 것을 감안하면 해외 사채 발행금리가 0.4% 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작년 10월에도 5천만 달러의 해외 사모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 자금 조달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같은 조건이라면 해외가 채권 조달 환경이 나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이 2월 국내에서 1천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때는 수요예측에서 130억원어치의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14일 4억 달러(5년물)와 3억 달러(10년물) 등 총 7억 달러(8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는데, 수요예측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려 화제가 됐다.

6월 만기가 돌아오는 5억달러어치 달러화표시 채권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에 쓰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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