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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부 "여야 모두 국민의 신뢰 잃었다""정부, 야당과 소통 강화로 현안 해결해야"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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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4월 19일 (화) 0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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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는 야당과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19일 새누리당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해 4선에 오른 울산시 울주군 강길부 당선인은 "정부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여야와 소통을 강화하는 현명한 정치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문제 관련 전략으로는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미국·일본과는 동맹을 굳건히 하는 다차원적인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여소야대 정국이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어떤 평가를 내렸다고 보나.

▲ 선거 결과를 평가하기 전에 지금까지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 점은 같다. 이 문제는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모두 개선해야 할 과제다.

다만, 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이므로 경제의 어려움 등 현안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이 국민의 질책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야당 분열로 압승하리라 예상하면서도 공천 과정의 문제점 등으로 오히려 선거에서 참패했다.

--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하나.

▲ 여소야대 정국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이 어렵다. 따라서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렵고 북한 핵 문제 등 국제 관계도 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는 여야와 모두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 법안과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대한 견해는.

▲ 청년일자리 문제,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가 꼭 필요하다. 또 국회선진화법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 북핵 문제 해법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외교 전략을 취해야 하나.

▲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즉각적인 UN 결의안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폐쇄 등 강경책으로 국제적인 북한의 제재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문제는 제재 조치가 계속되느냐에 있다. 북한 제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중국과 러시아다. 따라서 중국, 러시아와 대북한 문제에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 미국·일본과는 동맹체제를 굳건히 하는 다차원적인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사드 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두고 찬반 대립이 많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우리의 안보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법으로 사드 배치가 효과적이라면 적극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따른 전자파 문제 등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 현대중공업의 적자 경영이 3년째이고, 조선경기 침체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있다. 구조조정을 막고 기업도 살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있나.

▲ 울산의 3대 제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은 대형 장치산업으로 제조업 싸이클에 따라 필연적으로 침체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일찍이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상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의 경우 중국 추격으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어 우리의 높은 기술력으로 독자적인 부문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울산시도 독일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인더스트리4.0'을 도입해 조선업에 IT 기술을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조선업을 고도화하는 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급격한 구조조정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막대하다. 조선업의 현황을 제대로 진단하고 우리가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문을 찾아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업종 외 미래 먹거리 산업은.

▲ 일찍부터 울산 주력산업이 일정한 시기가 되면 경쟁력을 상실하고 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산업이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도시 전체가 낙후됐던 것처럼 울산 주력산업도 하락하는 시기가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개발(R&D) 센터를 강화해 기술로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결국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연구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인더스트리4.0은 기존 제조업에 IT기술을 결합해 제조업 혁신을 가져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더해 바이오메디컬산업, 2차전지와 그래핀 등 신소재 산업, 3D프린팅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 새누리당에 다시 입당하나. 동반 탈당한 시의원과 군의원들의 입당은 어떻게 되나.

▲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군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따랐다. 공천에서 배제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 때에도 군민의 의견을 여쭈어 뜻에 따랐다. 복당 문제도 의견을 여쭈어 최대한 빠른 시일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저와 함께 탈당한 시군의원들은 운명공동체다. 새누리당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결국 울주군민이 어떻게 결정하는가가 복당의 열쇠가 될 것이다.

-- 나이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회 업무 처리에 어려움은 없나.

▲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선거운동 기간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열심히 지역을 돌아 다녔다. 아직도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체력과 열정이 있다. 따라서 20대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는데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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