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20 수 21:09
> 기획·특집 > 인물·포커스
박광온 "한국의 모든 문제는 경제로 집약된다""협의정치 앞장서는게 더민주 역할"
정치팀  |  press@a-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4월 19일 (화) 08:32: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당선인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격전지로 분류됐던 경기 수원정에서 2위인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를 15%의 득표율 차이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예상 밖의 큰 표차 승리였다.

MBC 앵커 출신으로 2014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박 당선인은 야당 후보 4명이 출마한 대표적인 일여다야 구도 선거구에서 압승, 재선을 기록하며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박 당선인은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좋은 정치, 사랑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영통 주민은 늘 깨어있는데다 선진화된 정치의식을 갖고 있다. 영통 주민과 다시 소통하고 정치를 계속하게 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 야권의 분열 현상이다. 야권이 다 합쳐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게 보편화된 인식인데 국민의당 후보가 가시화하고 정의당과 당대당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국 일여다야 구도로 선거를 치르게 된 점이 가장 어려웠다.

-- 이른바 '용·수 벨트'에서 압승을 거둔 요인은.

▲ 재·보궐 선거 때부터 수원이 요충지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로 대표되는 지형이 강남, 분당, 수지인데 영통은 이 지형을 남쪽으로 확산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영통에서 이 지형을 차단하고 양쪽으로 세를 확산하면 수도권 남부 선거를 유리하게 치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 면에서 김진표 전 대표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다른 후보들도 경쟁력을 갖춰 이길 수 있었다. 특히 표창원 당선인은 보수이면서도 건전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춰 보수 쪽에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용·수 벨트 후보들이 충분한 대안세력으로 평가받았다.

-- 이런 선거결과를 예상했나.

▲ 예상하기 어려웠다. 다만, 획정된 선거구를 토대로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재·보궐 선거 등 지난 선거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에 패했는데.

▲ 뼈 아프다. 더민주가 아닌 창당 3개월의 국민의당이 석권한 이유, 호남민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성찰해야 한다. 특정인에 대한 반대 정서라든지 선거에서 줄곧 패한 것에 대한 좌절감 등 여러 분석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호남 민심의 뜻은 정권 창출에 대한 강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더민주에 다시 힘을 몰아주면 충격요법이 되지 않아 정권교체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을 수도 있다.

-- 더민주의 과제는.

▲ 결국 경제를 어떻게 바꿔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느냐가 핵심이다. 양극화와 불평등, 비정규직, 청년실업, 저출산 등 한국의 모든 문제가 집약되서 나타나는 게 바로 경제다. 이를 더민주가 해결하지 않고서는 미래가 어둡다.

-- 국민의당과의 관계 설정은.

▲ 현 시점에서 이번 선거가 어느 쪽에 유리한가 또는 불리한가와 의석수를 따지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은 집권당이 경제를 잘못 이끈데다 잘못된 경제를 풀어갈 의지가 없다는 것을 심판한 것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힘을 합쳐서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해야지 이번 선거 결과를 갖고 어떤 게임을 하려 한다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

--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민주의 역할은.

▲ 유승민 당선인이 새누리 원내대표 시절 협의의 정치를 얘기하고 원내대표끼리 대화를 통해 법안을 처리하고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가능성을 봤다. 모든 정책이나 법안 중에 지고지순한 것은 없다. 얼마나 서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궁극적으로 국민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결국 대화가 통해야 한다. 대화를 통한 협의의 정치를 펴는데 더민주가 앞장서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 수원의 발전 구상은.

▲ 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왕성한 생산활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미 과밀현상이 있으므로 IT 등 환경문제를 최소화하고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특화된 산업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대단히 유리한 관광 인프라를 얼마나 활용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느냐도 중요하다. 또 대학을 육성해 기존 삼성전자, 광교테크노밸리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야 한다. 덴마크형 자유학기제 등을 통한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진로탐색 활동 프로그램 100여개 제공 등도 목표다.

-- 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 주변에서 대변인을 맡지 말라는 말도 많았는데 당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 당이 어려운 시기여서 대변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 재선의원으로서 정치적 꿈은.

▲ 그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에서 힘이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치인 혼자 아무리 떠들어봐야 사상누각이다.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자세로 정치를 하면 그 내용은 국민이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 그런 좋은 정치, 사랑받는 정치를 하고 싶다.

정치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10 (성수동1가) 서울숲ITCT지식산업센터 507호 (우)04780  |  대표전화 : 02-6430-5060  |  팩스 : 02-6430-5046
발행인 : 윤동승.신성우 | 편집인 : 윤동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동승  |  등록번호 : 서울 아03281 | 등록일 : 2014. 8. 6 | SINCE 2013
Copyright © A-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