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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비정상 특권 없애는 '갑을개혁법' 발의할 것""민심 못 얻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헛일…국토 중심 충주 중흥 이룰 것"
정치팀  |  pres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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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4월 19일 (화) 0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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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선거구 새누리당 이종배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정치인과 대기업을 비롯해 사회 지도층이 누리는 '비정상적인 특권'을 없애기 위해 '갑을 개혁'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 당선인은 총선 이후 정국과 관련해선 "타협과 협상을 할 수밖에 없는 정치 지형이 형성되면서 한국 정치가 민주주의 시험대에 올랐다"며 "대통령과 여야 모두 서로 협력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 청주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냈다. 충주시장을 거쳐 2014년 7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당선돼 재선의원이 됐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초선 꼬리표를 뗐다. 재선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의 목표는.

▲ 비정상적인 특권을 없애는 내용의 '갑을개혁'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불합리한 갑을 관계를 정상화해 개인의 능력과 성실성이 온전히 통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시대적 소명이자 우리 모두를 위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률을 의회에도 적용하고, 의회활동에 낭비 사례가 없는지 독립회계법인에 의뢰해 감사를 하는 등 국회 특권을 줄여나갈 것이다. 대기업의 갑질을 법과 제도로 예방하고, 능력에 따른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19대 국회에서 추진했던 노인복지청 신설과 기업도시 활성화, 누리과정 제도화, 청년재정 독립 등 공약 사항도 꼼꼼히 챙기겠다.

-- 이번 총선으로 16년 만의 여소야대, 20년 만의 3당 체제가 등장했는데 현 정국을 어떻게 보나.

▲ 새누리당이 무소속과 합쳐도 과반이 안 되고,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의 협조 없이는 과반이 안 된다. 3당 중 누구도 국회를 좌지우지할 수 없는 구도가 됐다. 한국 정치가 타협과 협상을 할 수밖에 없는 민주주의의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청와대와 여야 모두 서로 공조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힘을 합쳐 경제와 안보 위기를 헤쳐 나아가고 국민 불신을 해소해 정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 정치 불신에 대한 해법은.

▲ 국민들이 정치에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우리나라 투표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란 사실은 정치인을 불신하고 정치를 외면하는 사람이 어느 나라보다도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와 공명선거 합의문을 작성하고, 함께 합의 내용을 이행함으로써 깨끗한 선거문화와 정치문화의 발판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민의 닫힌 마음을 열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정치인으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말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산다. 국가와 국민 사이에 신뢰가 무너지면 나라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정치나 정책도 국민의 믿음과 마음을 얻지 못하면 펼쳐 나갈 수 없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으려면 도덕적 청렴과 완성된 인격을 갖추는 게 기본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통찰의 리더십도 필요하다.

-- 테러방지법을 공동 발의했다는 이유로 선거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 이슬람국가(IS)가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북한의 대남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소신껏 발의에 참여했다.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이자 권한인 입법권을 정당하게 행사한 것이다. 대다수 국민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라는 사실이 선거 결과로 확인된 셈이다.

-- 지역의 주요 현안을 꼽는다면.

▲ 충주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인구 정체와 청·장년층 외지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고속교통망 구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 동서고속도로 연장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추진, 중부내륙선 철도 고속화, 충북선 고속화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 확충되는 고속교통망은 사람과 물류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충주로 들어오는 길이 돼야 한다. 첨단산업 유치와 관광산업 발전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다. 국토 중심인 충주가 옛 영광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

-- 임기 말 스스로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편지'를 쓴다면.

▲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지역 발전과 국가 번영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오느라 고생 많았다. 초선 때보다 더 열심히, 더 많은 일을 한 것 같지만, 평가는 유권자 여러분의 몫이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국회의원, 많은 사랑을 받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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