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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주필] “ 폭력국회 국민이 원죄다 ”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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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0년 12월 10일 (금) 1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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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같은 주먹싸움 벌인 난장판 국회. 육군대령 출신 모 여당의원의 주먹다짐에 피를 흘리는 야당의원. 내가 먼저 맞았기 때문에 때렸다고 항변하는 그의 처절한 모습. 방송을 보는 국민들은 혀를 찼다.

우리의 국회는 서로 화합할 수 없는 얼음과 숯불 사이인 빙탄지간(氷炭之間)의 원수사이다.

정치에 대한 혐오에 국민은 새삼 느꼈다. 국회가 왜 필요한가. 이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긴 국민모두가 창피할 정도다. 하지만 이들을 표로 선택한 것이 국민 아니던가.

국민의 눈과 귀로 대변되는 국회. 그러나 이들은 국민의 눈과 귀를 더럽히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때에는 전쟁이 날까봐 숨도 죽인 채 침묵했던 이들이 예산에는 목숨 걸고 싸움질 하는 이유는 왜 일까.

간단하다. 국가이익보다는 지역 등 개별이익을 챙겨야 차기 당선이 보장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역구 예산 따오기가 곧 당선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난투극을 벌인 국회 이면에는 이름 있는 정치인들의 발 빠른 지역예산 챙기기가 번개 불에 콩 볶아 먹는 수준 이상이다.

매년 형님예산(?)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이상득의원은 1600억원을 챙겨갔고, 여야 간판급 의원들도 사이좋게(?) 국민의 혈세를 지역구로 물길을 터 준 것이다. 여야 몸싸움 이면의 이중적 잣대를 드러낸 추한모습이라 하겠다.

이런 모습이 작금의 국회다. 이런 이들을 표로 뽑아준 게 국민이다. 결국 국민이 원죄다.

집권3년 동안 12월 예산 날치기 한 것 밖에 없다는 게 야당대표의 한탄이다. 질세라 헌법질서 정면도전하는 폭력국회 주범이 야당이라는 여당대표의 힐난 속에, 과연 이 나라를 이들에게 맡겨도 될 것인지 의심스럽다.

격투기 국회를 몰아내는 방법은 한가지다. 국민이 그들을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국민들이 올바른 정치를 기대한다면 아예 기대에 못 미치는 국회의원에게 표를 주지 말아야 한다.

여야 모두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면 아예 국회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무보수 봉사직으로 사회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하는 이들로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회의원의 권력, 이권, 야합, 등등 이런 특혜의 맛을 알기에 그들은 죽어라 국회의원에 목을 거는 게 아니겠는가.

오죽하면 국회의원을 백수(?)라고 하지 않던가. 하는 일 없고, 전문성 없고. 저녁때는 폭탄주에 바쁘고, 낮에는 골프장 다니라 피곤한 백수라고 한다. 유명한 K모 전 국회의원의 말속에는 분명 가시가 있다.

그래도 백수라도 있어야 나라가 돌아간다고 한다. 기막힌 일이다.

북한의 도발로 국민이 죽었는데도 멍하니 바라만 보던 여야 의원들 아니었던가. 그런 이들이 예산을 둘러싸고 주먹질을 해대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4대강과 미디어 법 개정 싸움에 망치와 톱이 난무하고, 예산싸움에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우리국회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

국민 모두가 국회를 보이 콧(Boycott) 하는 강수를 두서라도 여야가 국민을 무시하는 이 작태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 윤동승 주필 이력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前 ETRI 초빙연구원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現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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