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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주최 '고래 잔치'서 與 당권주자들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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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6년 06월 20일 (월)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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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중진들이 20일 대규모 의원 오찬 모임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제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5선의 정갑윤(울산 중)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으로 당 소속 의원을 모두 초청했다.

정 의원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참석을 요청했으며, 초청 대상에는 아직 복당하지 않은 무소속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까지 포함됐다.

약 60명의 의원이 참석한 이날 오찬은 정 의원이 매년 1∼2차례 열어 온 '고래고기 잔치'다. 정 의원은 울산의 특산물인 고래고기를 때때로 '공수'해 의원 등과 나눠 먹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목을 겸한 이날 오찬은 때마침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자 오는 8월 9일 열리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중진들이 들러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로 부각됐다.

친박(친박근혜)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5선의 원유철(경기 평택갑)·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은 오찬장에 잠시 들러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떠났다.

역시 전대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할 비박(비박근혜)계 3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도 오찬장에 잠시 모습을 보였다.

원 의원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길을 고민하고 있다"고 당 대표 도전 여부를 고심 중임을 시사했다.

최근 물밑에서 여러 의원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당 대표 적임자'라는 반응도 있고, '통합과 쇄신의 아이콘'이라는 평가도 있다"며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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