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9일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한 데 대해 "두 공동대표의 사퇴로 이번 사건의 책임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공식논평에서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과 (박선숙) 사무총장 검찰수사 등으로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혼란을 겪었던 두 공동대표의 정치적 결단으로 본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강조했다.

지 대변인은 "이번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사건'으로 국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됐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동안의 정치권 관행도 이제는 사라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은 국민 여론을 존중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단호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