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단독]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창업 지원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요람'을 목표로 2015년 5월 11일 개소했다.

센터는 전담 기업인 네이버의 최첨단 ICT 역량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데이터 기반의 창조적 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전통산업과 모바일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하는 ‘스마트강원’ 전략을 목표로 ‘Mobile-Global 창조 산업 1번지’ 조성을 추구하고 있다.

네이버의 빅데이터를 분석ㆍ시각화한 빅데이터 포털 ‘Data Lab’을 구축하여 지난 10년간 축적된 네이버의 데이터를 공개하고 인기 검색어의 트렌드나 지역별·업종별 이용자 관심도 등을 시각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예비창업자, 중소상공인들이 데이터 기반의 창업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망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CROWD”도 작년 9월에 오픈하여 총 150여건의 공모전 및 크라우드 펀딩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MOCA’(모카)를 신설하여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모바일 마케팅 등 모바일 커머스에 관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여 현재까지 약 1900여 명을 교육하였으며 1010건의 모바일 웹페이지 무료 제작 등 모바일 판로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매출이 500% 증가하는 업체(나린뜰)가 생기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센터는 물리적 인프라와 산업 자원이 잘 갖춰진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강원지역의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와 함께 첨단 ICT 기술과 풍부한 청정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특화된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결과,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성장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에 한종호 센터장에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알아본다.

▲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미치는 영향과 역할은

-- 면적의 82%가 산지인 강원도는 산업 인프라를 비롯한 제반 여건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며 영세 중소사업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도내 중소상공인 대부분이 질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모바일 기반의 판로확장 모델’을 채택하였다.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및 활용 교육과 e-커머스 활성화를 위한 스토어팜 교육, 홍보 마케팅을 위한 과정 등을 신설하여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을 2~5배 이상 신장시키는 등 온라인 판로개척을 통한 매출 향상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O2O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이버와 함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과 사이트 운영 노하우 교육, 상품 소개 세부페이지 제작, 국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 입점까지의 전 과정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MOCA(Mobile Commerce Academy) 브랜드를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영역에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조원정대(전문가 멘토단)도 의미 있는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작년 ‘평창군 동부 5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왔고, 낙후한 지역 관광ㆍ유통 업소를 선정하여 디자인, 모바일 마케팅 등을 지원하였다.

현재 108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ㆍ지원하고 있으며, 대도시형 기술 기반 스타트업만이 아닌, 강원도에 적합한 생활창업, 문화콘텐츠창업, 이주자창업 등 다양한 창업 모델 지원체계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센터의 기본 방침이다.

▲ 민관이 합동으로 벤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간이 종료된 업체들은 어떻게 되는지, 추가 지원 계획은

-- 우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들은 센터에 구축한 BI 공간에 6개월간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활동이 우수한 입주자는 별도 심사 후 입주연장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만료한 졸업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사무 공간 제공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강원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우선 입주지원 등 다각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센터는 지원기업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해 센터 입주기업 및 창업 공모전 입상팀, 6개월 챌린지 선정팀 등으로 ‘스마트강원패밀리’를 구성하였으며, 이들의 상호 정보교류 및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최신 트렌드 정보 공유, 외부강사 강연, 연계기관 사업 설명 등을 진행하는 스마트강원 네트워킹데이를 매달 추진하고 있다.

강원센터는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투자유치, 글로벌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네이버의 동반성장지원 프로그램, 홍보지원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스마트강원 패밀리에게 멤버십을 부여하고 ‘숲’을 연상시키는 로고를 제작, 브랜드화하여 기업가정신과 혁신의 정신이 충만한 창업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 창조경제 혁신센터에 ‘규제 프리존’이 생겼을 때 기대효과는

-- ‘규제 프리존’을 통해 규제와 관련된 산업분야에 새로운 투자수요를 촉진하게 된다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창업과 비즈니스 혁신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전략산업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강원대학교에 위치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남원주 역세권에 위치한 원주사무소에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개발을 위한 규제특례의 적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기술 및 고도화의 거점으로 규제 프리존을 특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지난 1년의 성과를 설명해 달라

--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하여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분석-시각화 한 빅데이터 포털 구축,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활용한 cloud 기반 범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빅데이터 기반 창업 지원 및 기존 사업 혁신에 활용토록 하였다.

2015년 말 크라우드 소싱/펀딩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기에 네이버 해피빈을 연계한 결과, 창조경제타운 주관의 공모전에서 기존 대비 접수건수 최대 10배 증가를 기록했다.

모바일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e-커머스 활성화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였다.

법률?특허?금융?창업 분야의 상시컨설팅 제공(331건), 18개 시·군 및 창업지원기관을 잇는 창업 네트워크 구축, 매월 창업포럼 개최 및 창업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상시적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기업도시 원주의 혁신거점 역할을 위해 ‘원주사무소’를 설립하여 지역특화산업인 스마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육성 및 창업문화 확산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하였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 기능을 담당할 고용존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3개 정도 소개한다면

-- 망고나무그릇 등 목재소품을 제조ㆍ판매하는 네이처앤드피플는 2015년 7월 창업 후 강원도에서 지역 기반으로 B2B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던 중 K-CROWD가 진행한 ‘2016 청년 창농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강원센터와 네이버가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연계한 결과 크라우드펀딩 오픈 하루 만에 목표액의 130% 달성하며 목표액 776% 달성 후원액 1500만원을 모금함으로써 B2C 사업의 첫 발판을 마련하였다.

강원도의 숨은 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건축, 디자인, 마케팅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결합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원정대는 기존 사업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시킴으로써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에 진행된 1기 ‘평창 동부5리 프로젝트’는 5개 마을의 주요 포인트를 개선하고, 관광벨트로 연계한 마을 재생 사업으로, 모바일 홈페이지 개설, 산지직송 입점 및 네이버의 전략적 노출지원을 통해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 하반기에 진행된 창조원정대 2기 ‘청년이 돕는 청년창업’은 평창의 빵빵한 효주, 강릉의 세손가락, 춘천의 별빛산골유학센터를 선정하여 청년 멘토단을 투입,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기획하였다.

그 중 지역의 전통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하여 빵을 만드는 평창 빵빵한 효주는 베이커리 창업에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여 올해 4월 ‘브레드 메밀’을 오픈하였다. 오픈 1개월이 안 되는 동안, 각종 SNS 등에서 호의적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지역대표상품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며, 첫해 매출 1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창업의 불모지 강원도에서 전국적 수준의 청년 창업팀 발굴 육성하고 있다.

‘록야’는 강원센터의 멘토링, 컨설팅 지원 받은 꼬마감자 생산 스타트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분야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디노웍스’는 책과 강연을 통해 얻은 지식과 감동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카드뉴스 형식의 뉴미디어 플랫폼인 ‘AWAKE’에 공유하는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서비스한 콘텐츠는 95개, 1300만뷰를 달성하였으며, 39개 출판사와 제휴하는 등(2016년 3월 말 기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리올라’는 센터의 컨설팅 통해 1인 가구에서 DIY 조립 블럭 가구로 피보팅, 6개월 챌린지 지원 사업(2015.9월) 및 중기청 Fast-track 사업에 선정(2015.11월)되었다. 현재 2016년 국제 장난감박람회 참가로 해외진출을 계획 중이다.

▲ 향후 계획은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미래 모델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속에서 기본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창업 지원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여 창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 엑셀러레이터이다.

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및 민간의 신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방침이다.

센터는 원주사무소를 지난 3월 구축하고 5월 9일 1주년 행사를 겸한 현판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원주사무소의 주요역할은 지역 전략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ㆍ지원과 창조경제의 도내 확산을 위한 강원도만의 특색 있는 전문프로그램의 운영이며, 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허브’를 담당할 고용존의 설치ㆍ운영에 있다.

특히, 고용존은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매칭, 취업트레이너 프로그램의 운영, 지역 신산업 선도인력 양성 등의 인재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년희망재단, 지역산업계의 연계와 전담기업-공공기관-대학 간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청년일자리 지원을 기본 과제로 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과정, 모바일 커머스 전문마케터 양성과정 및 드론 교육 지도사 과정 등 특화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강원도, 네이버와 함께 강원도의 모든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