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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의 ‘위험한 동거’ 여기까지다
윤동승 주필  |  dsy78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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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년 08월 23일 (화) 09:14:09
수정 : 2016년 09월 07일 (수) 0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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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작금의 우병우 민정수석을 두둔하는 청와대 모습이다.

대통령은 자기를 위해 일했던 비서들이 구설수에 오르면 변호할 수밖에 없다.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러나 처가의 땅과 아들의 의경 ‘꽃보직’ 등 자잘한 비리 이외에도 검찰 최악의 사건인 진경준 현직 검사장의 비리를 책임져야 할 민정수석 자리는 분명한 문책대상이다.

대통령 입장에서 이를 감싸다 보면 더 큰 화를 키우게 마련이다. 이번 사건에 대통령이 관여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청와대가 이런 셈법을 모른다면 비서실장은 그야말로 허수아비다. 적어도 우병우 사건은 보도된 시점에서 사퇴시켜야 했다.

이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본인 자리를 내놓는 한이 있어도 대통령에게 직언을 했어야 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어정쩡하게 우 수석을 돕는 청와대 모습에 국민들은 결국 박대통령을 불신하게 된다.

청와대 비서실은 국정 전반에 걸쳐 객관적인 눈을 가져야 한다.

설사 대통령이 오버하더라도 이를 진정시키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냉철함과 진실을 꾀하도록 장자방 역할을 해 줘야함이 마땅하다.

작금의 우 수석 사건을 더 끌게 되면 국민들은 그에 대한 세세한 인물 털기(?)로 더욱 상황이 악화될 게 분명하다.

이러다 보면 사건 속에 사건이 말리게 되고, 표출되지 말아야 할 세세한 일 까지도 까발리게 돼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직면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의 비리보다 더 비 인간적인 비리가 터져 나올 경우다.

박대통령이 나서서 사퇴를 막았던 우 수석에 대한 ‘위험한 동거’가 갈수록 엄청난 후폭풍이 염려되는 대목이다.

박대통령이 우 수석을 편드는 이유가 있다. 그 동안 곁에서 배반하고 떠난 이들의 ‘배신의 정치’에 한이 서려서다.

박심(心)을 ‘배신의 정치’로 대했던 트라우마가 가슴 속 깊이 멍든 게 사실이다.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 최측근에서 보필한 우 수석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게다.

그러나 우 수석 문제는 사안이 심각하다. 국민들이 느끼는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게다.

검찰조사가 흐지부지 할 경우 야당도 비박계도 아닌 국민들의 성난 민심을 추스를 수 없다는 것이다.

해서, 방법은 발 빠른 대처다. ‘선 사퇴 후 조정’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대통령이 사퇴하지 말라고 했다고 꿈적 않는 우 수석은 행보는 옳지 않다.

박대통령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 총알을 맞더라도 우 수석이 맞아야 한다. 그 것이 비서실의 의무다. 작금이 물러나야 할 때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본인보다 대통령이 더욱 어려워진다. 위험한 동거는 여기까지다.

■ 윤동승 주필 이력

- 現 국회뉴스(A- News ) 주필 / 발행인
- 現 전파신문(The Radio News) 주필 / 발행인
- 現 (사)한국ICT이용자보호원 회장
- 現 와이즈와이어즈(주) 회장
- 現 오피니언리더그룹 회장
- 現 중국 천진시 바우디(Baodi)구정부 경제고문
- 現 미래창조과학부 ICT정책고객 대표위원

- 前 전자신문 뉴미디어 데스크
-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 前 한국전파신문 편집국장
- 前 IT Daily (일간정보) 편집국장

- 前 ETRI 초빙연구원
-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 前 중국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 前 텔슨정보통신(주) 상임고문
- 前 (주)파워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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