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일 파리기후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유럽의회를 방문, 연설할 예정이라고 유럽의회가 3일 밝혔다.

유럽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반 사무총장이 4일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해 유럽의회의 파리기후협정 비준동의안 투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은 이날 투표에 앞서 연설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은 오는 7일 발표되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라 있으며 반 총장은 협상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단독으로 수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유럽의회의 이날 표결 현장에는 유엔 기후변화회의 의장인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장관도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