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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승 주필] 최시중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윤동승 주필  |  dsyoon7878@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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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1년 03월 17일 (목) 1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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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 구태의 국회 모습이었다.

야당은 방송언론을 장악한 인물이며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 방송정책에서 독립성을 보장 못한 것을 들어 후보 부적격자임을 힐난했다.

더불어 분당의 부동산을 비롯해 70억 원대의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투기를 하지 않았으면 그만한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라는 당위성을 지적했다. 특히 장남의 병역기피 등 늘 상 있는 후보자 인사 청문회 단골 메뉴(?)로 공격했다.

여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했고, 최 위원장 본인은 각종 의혹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나이 칠순 중반의 노인네가 억울함의 분노를 참으며 눈시울을 붉히면서까지 굳이 3년 더 연임을 하려는 모습에 솔직한 심정이 측은스러운 게 사실이다.

물론 나이 많다고 관직을 못할 것은 아니다. 능력 있고 전문성을 갖췄다면 3년 연임 아니라 30년을 더 하면 어떻겠는가. 능력에는 나이가 걸림돌 돼서는 안 된다.

하지만 칠십 중반의 나이에 굳이 연임을 고집을 할 게 아니라 큰 대의를 위해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이형기 시인이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 가” 했지 않은가.

한국의 정보통신 테크노폴리스였던 정보통신부를 공중분해 하면서까지 만들어 낸 방송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역할로는 부족했을까 하는 생각이, 그를 아끼는 많은 이들의 생각 일 게다.

사실 최시중 후보자 개인을 보면 명문대학 출신에 한국 언론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전형적인 기자출신 언론인이다.

평생 글쟁이로써 꼿꼿한 이미지로 살아온 그에게 모욕을 당하는 인사청문회를 두 번이나 겪으면서 일 욕심(?)을 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안쓰럽다.

물론 본인의 방송정책 철학을 확고히 하기 위해 3년이란 연임 시간이 필요 할 수도 있다. 그는 지상파 DMB를 해외에 첫 진출 시켰고, 첨단 IT기술을 세계선진화에 앞장 선 것도 사실이다.

허나 관직보다 더 명예스러운 언론에서 얻은 이미지를 버려가면서까지 관직에 머무를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이번 청문회에 최시중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해서 야당이 15명의 증인을 채택했다고 한다.

물론 여당은 단 한명도 이를 채택하지 않았고, 그러나 이를 쳐다보고 있는 국민들은 한결같이 “여야 모두 그 물(?)이 그 물(?)”이란 민심을 분명하게 읽어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달라져야 한다. 무조건 반대하고 무조건 찬성하는 인사청문회가 되서는 안 된다.

무턱대고 비리라고 주장하는 야당이나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여당의 흑백논리가 아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국민적인 잣대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前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前 ETRI 초빙연구원
-前 파워콜 회장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現 (주)DMBRO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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