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생탐방을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3일 청년 창업과 관련 "경영과 기술 등 문제로 실패해 노하우가 축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더이상 기회를 주지 않는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학교 학생회관 로비에서 학생 20여 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성공 가치만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는 했지만, 그 과정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취업·창업을 위한 관련 다양한 사이트를 통합해 접근이 쉽도록 하고, 대학별로 특성에 맞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석정동 한경대학교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그는 창조경제 혁신센터에는 1만여 명의 멘토가 창업과 관련해 상담을 지원하고 있어, 취업도 중요하지만 젊은 아이디어를 갖고 창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응용수학과 4년 오동현(26) 학생회장은 취업·창업 홍보사이트 적극 홍보를, 원예생명과학과 4년 김모(24) 양은 농업산업을 육성시키는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대표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10번 또는 100번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며 "'의지'만 있다면 스펙과 간판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실현되지 않는 꿈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