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가 밝았다. 신묘 년은 토끼해다. 12띠 중 4번째 띠로 묘년 생을 의미한다.

토끼는 감수성이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하다고 한다.

예능계통도 뛰어나고 재능도 탁월하다는 것이다. 이상주의와 착한 천품도 천성이란다.

또 쉽게 사는 것을 좋아하고 다툼을 싫어한다고 한다. 우리 사회도 이랬으면 오죽 좋을까 싶다.

정치행보도 여야 모두 고성방가의 혈전대신에 유머가 번득이는 정치현장 이었으면 좋겠다.

지독한 대립주의와 살기를 품는 대신에, 천품을 갖고 이상주위적인(?) 여야 의정 활동이 됐으면 한다.

특히 당리당약만을 위해서 피 튀기며(?) 싸움박질 하지 말고, 상호 상생하며 존중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경제도 술술 풀리면 좋겠다. 토끼처럼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간단히 뛰어넘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중소기업의 위기탈출, 일자리 창출의 전환점, 수출시장에서의 놀라운 실적, 북한도발의 위험성을 확실하게 떨쳐 버릴 수 있는 확고한 군사력도 갖췄으면 한다.

감수성과 유머, 예능계통이 뛰어난 토끼처럼 우리 사회 문화도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달에서 방아를 찍는 여유 있는 토끼모습처럼 우리의 삶도 이랬으면 한다.

이웃집과 담을 털어내고 소박한 김치 한포기라도 나누며 살던 훈훈한 옛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신선한 물, 맑은 공기, 울창한 숲이 없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이를 가꿀 수 있는 진정한 용기가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신묘 해에는 신통방통 묘하게 모든 것이 다 술술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윤동승 주필 이력
-前 전자신문/뉴미디어 데스크
-前 일간공업신문 부국장
-前 전파신문 편집국장
-前 일간정보(IT Daily) 편집국장

-前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
-前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 국가경제 고문
-前 중국 허베이성 경제수석(경제특보)
-前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IT특보
-前 ETRI 초빙연구원

-現 The Radio News 편집인/주필
-現 (사)한국방송통신이용자보호원 수석부회장
-現 중 다롄시 ‘IT산업촉진발전공작위원회’ 부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