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캠프측 인사가 바른정당의 유력주자인 유승민 후보를 만나 후보단일화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박주선 후보측이 발끈 하는 분위기.

박주선 후보측은 "안철수 후보가 주장한 자강론 및 '연대나 후보단일화에 국민들이 식상했다', '연대는 없고 고대로 간다' 등 기존의 주장과 배치된다"며 "이런 주장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대연합의 가치와 진정한 명분을 심히 왜곡하는 것이고 표리부동한 정치, 밀실 야합의 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

문재인 캠프도 이런 움직임이 달가울 수 없는 게 사실.

문 캠프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통합 등 제3지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미미하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후보단일화는 당의 강령과 철학, 정책의 통합이 아니라 문재인 후보와의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후보단일화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며 혹평.

D데이-50일.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일정속에 정치권의 옥신각신은 앞으로 더 본격화될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