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공사협회(회장 김일수)가 제4이동통신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택 전 정보통신장관이 이끌고 있는 제4이동통신호에 7000여개 회원사를 거느리고 있는 정보통신공사협회가 전격 참여할 뜻을 내 비치고 있어, 그랜드컨소시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내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제4통신사업 진출을 확정 지을 경우, 정보통신공사협회와 더불어 당초 예상대로 대대적인 그랜드컨소시엄이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일수 정보통신공사협회장이 지난주 양승택 전 장관을 접촉, 국민 이동통신사업에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취지로 상호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 전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그랜드컨소시엄은 크게는 중기중앙회, 정보통신공사협회, 대만의 모 중견기업 3개 대주주가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1조원 이상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큰 손(?) 알짜 기업 2~3개사와 극비리에 접촉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업계 시각은 제 4이동통신에 중기중앙회는 목적사업 외 타 사업을 영리목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에 불가능 하다는 견해다. 그러나 영리목적의 홈쇼핑 사업권을 따낸 요인이 중소기업 판로개척이라는 점에 미루어 볼 때, 제4이통 사업도 중소기업 판로개척이라는 점과 다를바 없다는 점에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또 업계는 중기중앙회가 회사당 100억 원대를 투자 할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 자금 영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견해가 팽배해 있다. 정보통신공사협회 또한 7000여개의 중소기업 회원사중에 수십억~수백억 원을 투자 할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것이  부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중기중앙회, 정보통신공사협회 회원사가 작은 금액이라도 모두 참여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일고 있다. 특히 양 전 장관 측과 등을 돌린 KMI가 함께 그랜드컨소시엄에 합류 한다면, 제4이동통신은 순풍에 돛을 달 정도로 빠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한편 중기중앙회의 내일 이사회의 결정은 제4이동통신 사업권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