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차명재산 불법 은닉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꼬집고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타 재벌그룹들도 혹여 불똥이 자신들에게 튈까봐 전전긍긍 하는 모습이 역력.

한동안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집중 공격했던 시선이 이제는 아버지인 이 회장에게 칼날을 겨누는 모습에 일제히 시선이 주목.

더욱이 차명계좌를 둘러싼 불법계좌 분산 은닉을 들고 나온 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폭로시점이 국감이 끝나가는 무렵에서 터뜨린 배경에 대해 소문이 무성.

이재용 부회장에 이은 실질적인 삼성가의 절대오너인 이건희 회장을 겨눈 민주당의 속내는 결국 검찰 조사에 이은 맹폭격을 가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의중이라는 게 야권의 시각.

이 같은 민주당의 이건희 회장의 불법은닉 재산 폭로는 '삼성 길들이기' 차원이 아닌 삼성그룹에 대한 괘씸죄(?)가 작용, 철저하게 지난 정권의 특혜 보은을 겨냥한 사정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해석이 분분.

만일 이건희 회장 선까지 검찰이 목을 조일 경우, 이로 인한 삼성그룹의 사정은 그룹해체까지 가는 파국을 맞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어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