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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22m 상승 가능
이근호 객원기자  |  geunholee@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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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03월 22일 (목) 08: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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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는다 해도 해수면의 높이가 최고 22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뉴질랜드와 미국 등 여러 나라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2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나이쉬 박사와 미국 러트거스 대학 켄 밀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뉴질랜드의 왕가누이 지역, 태평양의 에네웨탁 산호초, 미국 버지니아 지역에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그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질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70만년에서 320만년 전인 플라이오세기말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현재와 같았고 대기 온도는 지금보다 섭씨 2도 정도 높았다면서 "그 당시 지구 해수면 높이는 지금보다 5m에서 40m 정도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구의 기온이 2도 정도 올라갈 경우 해수면은 12m에서 22m까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섭씨 2도는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IPCC)가 정한 권장선으로 온도가 높아질 경우 남극 서부 빙상과 동부 빙상 일부, 그린란드 일부 지역의 얼음이 녹아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질랜드의 한 신문은 해수면이 22m 높아질 경우 뉴질랜드 해안선이 엄청나게 바뀌는 것은 물론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대도시 항구들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밀러 교수는 그러나 "지금 당장 해안가 부동산을 팔 필요는 없다.

대규모 빙상이 녹아내리는 데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빅토리아 대학의 나이쉬 박사는 왕가누이 지역에서 발굴된 조그만 화석들을 연구한 결과 그것들이 어느 정도 깊은 물 속에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수백만 년 전 해수면의 높이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 융기로 노출된 옛날 해안선을 조사하면 해수면의 변화를 계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연구팀은 여러 가지 증거들을 바탕으로 현재보다 2도 정도가 높았던 300만 년 전에는 해수면 높이가 지금보다 최고 30m까지 높았던 것으로 95%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해수면 상승 추정치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심스러운 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금세기 중 바다가 1m 정도 높아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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