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무원들의 서울출장이 국회와 정부 서울청사에 너무 과하게 몰려있어 주목.

세종시가 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결과 국회 42.7%, 정부서울청사 21.2%가 월 출장으로 나타나 눈길.

결국 63.9%가 두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

이에 여론단체들은 “세종의사당을 만들던가 아니면 국회를 세종시로 내려 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일침.

더욱이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전국에 뿌린(?) 정부산하단체들도 마찬가지로 업무가 국회와 정부부처에 집중되어 있어 서울과 세종시로 발걸음을 향하는 상황이라는 것.

결론적으로 정부부처는 서울로, 지방산하기관은 세종시로 향하는 이중적인 모습이어서 국회와 정부 서울청사도 세종시로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팽배.

S대 모 교수는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게 아니고 무조건 틀에 맞추다보니 삐꺽거리는 모양새”라고 지적.

Y대 모 교수도 “세종시로 정부부처만 내려 보내고 국회는 서울에 남아 공무원들을 불러올리는 자체가 현 정부가 말하는 적폐가 아니냐”고 힐난.

이에 대해 정치권 관계자는 “국회를 세종시로 내려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며 “의원들이 ‘김영란 법’ 대상에서도 제외한 이들인데 국회가 세종시로 가는 것 자체에 대해 100% 반대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손사래를 젓기도.

여론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서울출장을 개선하려면 IT 강국답게 화상회의를 통한 정례화가 필요하다”며 “정보화 사회에 맞게끔 말로만 5G시대 선전할 게 아니라 화상회의 및 전자결재의 효율화를 기해야 한다”고 훈계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