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격 압수수색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언론은 조국사태에 윤석렬 검찰총장이 먼저 움직였다며 “사람에게 충성않는” 명분을 대서특필.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제1 충복이자 차기대권주자로 살아있는 권력(?)의 핵심인 조 후보자를 윤 총장이 과연 사정의 칼날을 들이댄 게 맞느냐는 게 국민들의 표정.

더욱이 청와대 조차도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몰랐다는 것에 의아해 하는 모습.

검찰총장이 대통령도 모르게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것은 누가 봐도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다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진단.

이에 국민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흑막이 있는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것.

혹자는 조 후보자의 의혹들이 점차 범국민적인 저항으로 비쳐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청와대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모른 척 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나타내기도.

즉, 조 후보의 갖은 의혹들이 더 곪아터지기 전에 압수수색이라는 극약처방책을 내 놓은 게 아니냐는 추측.

쉽게 말해 ‘독을 독으로 푸는’ 극단의 조치를 청와대와 검찰이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

사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놓고 비리 의혹을 나약한 것만 거론했다간 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카드는 당청 간에 조율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여론이 분분.

문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얼마만큼의 진실이 파헤쳐지느냐에 ‘자진사퇴’와 ‘임명철회’라는 청와대의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목.

허나 자진사퇴 시키자니 갖은 비리의혹을 청와대가 방조한 것으로 보일 것이고, 임명철회 하자니 인사책임을 물어 누군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판이니 청와대는 그야 말로 벙어리 냉가슴.

분명한 것은 검찰의 수사속도와 차후 비리를 밝히는 적정수준에 따라 이번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달라진 모습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