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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공공기관 방한근무복 지급난방비 아끼자는 차원서 실시
이종현 기자  |  hyun@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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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2년 11월 14일 (수) 06: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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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추위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 공공기관들이 방한 근무복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기ㆍ가스비를 들여 실내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난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4일 1천6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금융감독원은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웃도어형 보온용 내피를 지급했다.

통상 직장인들이 겨울철 사무실에서 즐겨 입는 스웨터나 카디건과 기능이 유사한 제품을 엄선했다.

지급 명목은 금감원 체육대회 기념품이지만 실제 목적은 방한용이다.

이번에 지급된 옷에는 금감원 로고조차 새기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임직원들이 사무실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효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단체 구매를 한 데다가 경쟁입찰 등 과정을 거쳐 구매단가를 낮췄기 때문에 올해 겨울철만 사용해도 절약된 금감원 연료비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게 금감원측의 판단이다.

본관 및 부속건물이 오래돼 난방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한국은행도 2천200여명의 임직원에게 방한복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감원 내피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깃털 점퍼 형식의 내피다.

실내온도를 `겨울철에는 영상 18도 이하, 여름철에는 28도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는 엄격한 공공기관 근무규정과 한은 건물의 노후 정도를 고려할 때 보온성이 탁월한 내피를 지급하는 것이 예산절감의 첩경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개인에게 지급되는 방한복의 치수와 색상 등을 기록, 퇴사 등 신상변동이 생겼을 때는 반납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방한복에 직장명이나 로고를 표시하려 했으나 방한복의 효용성을 높인다는 금감원처럼 아무것도 새기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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