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9주년 날에 대남 포사격을 지시한 것은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는 국민여론이 쇄도.

특히 북한의 도발을 알고도 북한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때까지 우리정부가 쉬쉬한 것은 국민들에게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

만일 북한이 이런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면 우리정부는 그냥 어물쩍 넘겨버리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국민여론에 국방부나 청와대는 당황한 기색.

북한이 대남 포 사격 사실을 알릴 줄 몰랐던 우리정부가 당혹함을 느꼈을 것이란 언론보도에도 즉각 대북을 향한 항의가 없었던 것을 두고 야당은 혀를 차는 모습.

이에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맺은 9·19 남북 합의를 보란 듯이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우리 정부의 태도는 꿀 먹은 벙어리 마냥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모기 소리로 불만을 드러내는 것” 이라고 맹비난.

이번 대남 포격사격은 김정은이 서해 전방 대남 포병기지를 찾아 즉석에서 타깃 목표를 찍어주며 사격을 지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국민들은 안보가 우려된다는 시각이 팽배.

자영업을 하는 K모씨(50세)는 “이명박 대통령시절 연평도에 북한이 포 사격을 했을 때 현재 여당인 야당이 길길이 뛰며 즉각 대응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라고 말하더니 정작 자신들도 침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일침.

구청 공무원 L모씨(45세)도 “김정은이가 일부러 포 사격으로 정면 도발하는 이유가 미국의 제제완화를 의식한 한국 때리기”라며 ”앞으로도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강력한 대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불안해 할 수 있다”고 우려.

야당 P모 의원은 “9·19 합의 정면으로 깨는 김정은의 행동은 그야말로 막가파 행동을 하는 행위”라며 “이런 식의 군사도발 위협으로 한미 양국을 겁주는 행위는 오히려 자충수를 는 두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경고.

이어 그는 “김정은이가 대남 포 사격부대를 직접 방문해서 ‘싸움준비가 최대 애국’이라고 말할 정도면 정부가 이들과 평화협정 운운하는 것부터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