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이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차지한 데 대해 '민주당 울산시의원, 끝내 의회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리다'는 제목의 논평을 배포했다.

24일 통합당 시당은 논평에서 "끝내 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이 의회 민주주의에 조종(弔鐘)을 울렸다"며 "오만한 민주당 시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울산시의회는 야당과의 원 구성 협의 없이 독단으로 5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져가는 횡포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다수의 폭압으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행위이며, 울산 의회사 참변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실력이 없으니 쪽수로 밀어붙이고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해 의사 진행도 제멋대로 하겠다는 속내에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민심 따윈 안중에도 없고, 탐욕에만 눈이 멀어 울산 민주주의 역사상 최악의 상황을 만든 민주당에 남은 것은 울산시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며 "권력에 취한 민주당의 폭거로 협치는 물 건너갔다. 앞으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책임도 당연히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