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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6월 국회서 111개법 중점처리…'黨주도론' 강조경제민주화보다 창조경제·일자리에 방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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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5월 31일 (금) 22: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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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주요 쟁점 법안 처리에 대비해 내부 전열을 가다듬었다.
새누리당은 31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산업은행연수원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상임위 간사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위 워크숍'을 열었다.
6월 국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당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야(對野)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새누리당은 이날 6월 임시국회의 중점 처리법안 111건을 선정했다.
이들 법안은 창조경제 관련 법안 10건을 비롯해 일자리(21건), 경제민주화(12건), 안심보육(5건), 국민행복(55건) 등으로 이뤄졌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첫째 일자리 창출, 둘째 하나되는 경제민주화, 셋째 일하는 국회로 '일일일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입법 수위 논란이 있었던 경제민주화 법안은 12건으로 정리됐다.
여기에는 프랜차이즈법을 비롯한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법안들과 신규 순환출자 금지·금융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최근 남양유업 사태로 불거진 이른바 '갑(甲)의 횡포' 방지법은 반영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보다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창조경제와 관련, 정보통신기술(ICT)·맞춤의료기술·벤처기업·크라우딩펀딩·청년창업 등 뒷받침하기 위한 10개 법안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위해 휴일근로의 초과근로시간 포함,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정부위원회 여성할당, 육아휴직 신청연령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워크숍에는 청와대에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최순흥 미래전략수석, 김선동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해 당·청 공조에 힘을 실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청와대 수석들에게 "앞으로 먼저 청와대가 (주요 현안에 대해) 얘기를 꺼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사전에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여당 중심의 당·청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정무수석은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6월 국회는 공약 입법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여서 당의 논의를 경청하러 왔다"면서 "수석은 비서이고, 비서는 '외과수술'을 해서 입이 없기 때문에 조용히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달 2일 정책조정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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