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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위기 이통사들 '에너지 다이어트' 나서기지국·IDC 저전력 체계 갖춰…자가 전력 발전도 강화
이창근 기자  |  chang@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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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시간 : 2013년 06월 06일 (목) 0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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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에너지 다이어트'에 나섰다.

이는 전력 수급난을 해소하는 한편, 비용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목적에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통신기계실의 냉방 에너지를 줄이고자 외부의 찬 공기를 활용한 프리 쿨링(Free Cooling)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일산IDC 센터는 온도 차이에 따른 대류현상을 이용해 서버 전면 흡입구에 차가운 기류를 공급하고 후면의 더운 공기를 제거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터 전체 전기 요금을 9.4%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연간 1천500여t을 줄여 5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기지국에 '스마트 클라우드 액세스 네트워크(SCAN)' 기술을 적용해 소비 전력을 최고 46%까지 절감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최신 설비인 LTE 기지국은 장비 개발 단계에서부터 저전력 설계를 반영해 고효율 저비용 체계를 갖췄다.

KT는 전력 소비를 줄이려고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는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건물을 작년 100곳에서 올해 152곳으로 확대한다.

KT는 이를 통해 작년보다 1.5배 많은 4만2천176㎾의 전력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울러 기지국 부하 비율을 높여서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모든 직원의 사무용 PC에 절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며 사무실의 냉난방 기준도 완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무선 기지국의 소형화, 통합화, 저전력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TE 기지국을 2G나 3G 장비의 5분의 1 수준으로 작게 설계하고 부품은 고효율·고집적 제품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사무 공간의 에너지 절감에도 적극적이어서 이 회사 남산 사옥은 점심때와 야간에 자동 소등 체계를 갖췄으며 건물 곳곳의 가로등도 시간제별로 끄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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