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내달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전시작전통제권 회수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해야 할 훈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22일 송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인원이 축소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북측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훈련 연기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것도 검토를 하겠지만 전작권 회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2천명 수준이던 (훈련 참여 규모) 숫자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북한을 이해시키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상태에서 유엔 제재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개별 관광이나 의약품 지원, 인도적 지원은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을 주고 싶은데, 물품을 싣고 가는 트럭이 제재 대상이라면, 소에다 달구지를 달아서라도 보내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강조했다.